최근 코로나19 사태의 발발 이후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의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기존의 항바이러스·항균제는 금속이온 또는 유기물이 함유된 형태로 제작되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 항균 역할을 하는 물질이 서서히 용출되어 항균성이 지속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진다. 이로 인해 장기간 사용시에도 항균성이 사라지지 않는 항바이러스·항균제의 필요성이 증가하였다.

본 실험실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바이러스·항균성 작용기를 고분자 사슬에 직접 결합시켜 반영구적인 성능을 가지는 고분자의 합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작용기 중에서도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낮은 자연유래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항바이러스·항균 고분자의 중합을 연구 중이며, 합성된 고분자는 그람양성균·음성균의 박테리아는 물론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성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